제71기 경찰간부후보생 선발시험 최종합격생 2명 배출
대구대 경찰행정학과, 제71기 경찰간부후보생 선발시험 최종합격생 2명 배출
2010년 2명, 2013년 3명에 이어 또다시 복수 동시 합격생 배출
대구대(총장 김상호) 경찰행정학과는 올해(2021년) 시행된 제71기 경찰간부후보생 선발시험에 2명의 최종합격생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강병민(30세, 남), 차안국(30세, 남)씨로 대구대 경찰행정학과에 2011년 함께 입학한 동기다.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은 초급 간부인 ‘경위’를 선발하는 시험으로 총 50명(일반 40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을 선발하는데 그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경찰고시’로 불리고 있으며 이번 시험에는 1,742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3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최종 합격자 발표 후 자신이 경험한 학교생활과 시험준비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모교를 찾았다. 코로나 상황에서 비대면 특강을 통해 후배들을 만난 이들은 내년부터 개편되는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대해 안내하고 후배들에게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강병민씨는 “쉽지는 않았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차안국씨는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학교생활 경험이 힘든 수험 과정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을 전달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할 것도 당부했다.
대구대 경찰행정학과는 지난 1998년 처음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남·여 경찰간부후보생, 경찰행정학과 경력경쟁채용을 비롯한 각종 공개경쟁채용과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다수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경찰간부후보생의 경우 2002년 22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합격이라는 영광을 거둔 이래 10여 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순진 경찰행정학과 학과장은 “교과과정의 지속적 개편 노력과 학습 및 취업 동아리 활동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이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본다”며, “자치경찰학전공의 신설과 경찰학부로의 통합 등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의 특성화된 학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경찰간부후보생 시험에 최종합격한 이들은 경찰대학에서 소양 및 직무, 체력, 사격 등 1년간 경찰간부후보생 교육을 받고, 졸업 후에는 초급간부인 경위로 임용된다.